단고을연합사업단이 단양마늘 수매가격을 결정했다.

사업단은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단양군지부 사무실에서 수매가격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열띤 논의 끝에 상품 기준으로 전년 대비 60%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보았다.

수매가격의 60% 인상에 대해서 사업단은 남해, 의성, 서산 지역 마늘의 시장가격 동향과 단양지역 마늘 작황을 살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매는 특품, 상품, 중품, 등외로 나뉘어 이뤄지는데 특품의 경우 구의지름이 5.5㎝ 이상, 중량 39g 이상으로 쪽이 6~9쪽 이내여야 하며, 상품은 구의지름이 4㎝~5.5㎝, 중량 31g 이상, 중품은 구의지름 3㎝~4㎝이며 중량 25g 이상이어야 한다.

가격은 마늘 kg당 각각 특품 9,000원, 상품 8,000원, 중품 6,000원, 등외 2,000원이다. 

사업단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마늘 수매물량을 150톤으로 잡았으나 금번 회의를 통해 3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매물량 87톤의 3배가 넘는 물량이다.

수매를 원하는 농가는 마늘 줄기를 마늘통으로부터 2cm 이내, 뿌리는 1cm 이내로 절단, 흙을 털어서 10kg망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수매 시기는 마늘 건조가 충분히 이루어진 7월 하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8월 중순, 늦어도 8월말 까지는 수매 작업을 모두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