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4월3일부터 4월20일까지 각 팀별 인턴십을 모집한 결과 12명 모집에 무려 142명이 지원해 약 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인턴십 모집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관심은 물론 국내 영화제에 대한 예비 문화 인력들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4월 영화제의 전반적인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인턴십 과정을 신설, 4월 20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142명이 지원했고 이중 여성지원자 85%, 대학졸업예정자 82%, 직장인 상당수 지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들이 몰려 영화제 집행위원회를 놀라게 했다.

지원자의 성별 비율은 여 121명, 남 21명으로 여성지원자가 월등히 많았고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지원자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 유학생들도 다수 지원했고 제천시 거주자의 지원 비율도 높아 지역에서의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대학 4학년인 취업 준비생의 비율이 82%로 영화 관련 직종에 취업하기를 원하거나 영화제 업무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는 젊은 인력들이 많았으며, 현재 직장에 다니는 지원자의 지원율이 10%가 넘어 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대다수의 지원자들이 지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원 활동가로 활동했거나 관객으로 참여해서 가졌던 인상적인 경험을 지원동기로 밝히고 있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을 뒷받침해 주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인턴은 3일간의 치열한 면접을 거쳐 1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인턴 모집 예정인원은 당초 12명이었으나 지원자의 남다른 열정에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명의 인턴을 추가로 선발 했고, 최종 합격자는 여자 11명, 남자 4명이며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2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합격자 중 제천 출신의 '최한이'씨는 캐나다에서 관광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으로 해외에서 인턴십 소식을 듣고 지원했으며 "짧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제천시와 제천음악영화제에서 펼쳐보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또, ‘서현진’씨는 제 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연팀 자원 활동가를 비롯해 국내 각 영화제 자원 활동가를 두루 경험하며 영화제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지원자로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꼭 일해보고 싶었다." 며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 공연팀 인턴으로 선발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국내 영화제로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인턴십 과정이기 때문에 부담도 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인턴십]이 영화제 전문인력양성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인턴십 운영에 대해 피력했다.

합격자들은 5월 15일 서울사무국에서의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온 오프라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며, 6월부터 영화제 기간까지 각 팀 별로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