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출신 가수 영조가 1+2집 '행복한 인연'을 발표‘ 가요계의 주목받고 있다.

영조가 직접 작사·작곡한 이 앨범에는 지난  2006년 11월 발매한 1집 7곡에 6곡을 추가해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특히, 그의 곡 ‘행복한 인연’은 지난해 7월, INLIVE 인터넷 방송 실시간 인기차트에서 SG워너비, 박혜경에 이어 9위에 오르는 등 중견가수로서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 11월에는 ‘가사집’ 사이트에서 백지영, 바비킴, 빅뱅, 빅마마 등을 제치고 인기가사 1위에 오르며 가요계에 영조의 존재를 각인시키기에 이른다.

부드러움 속에 강한 카리스마가 엿보이는 음색과 시를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가사, 호소력 짙은 멜로디의 3박자가 잘 조화된 노래로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영조는 제천 출신으로 청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룹 활동을 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97년부터 ‘남자의 일생’을 작곡하며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 지난 2006년 11월 직접 작사, 작곡한 7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중학교 시절 조용필의 음악을 동경하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그룹사운드를 결성한다.

이후 가요제에 출전, 2차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야간업소 생활을 전전하다 오리 장사, 냉면장사, 호프집 운영, 공무원 등 40여 가지 직업을 거치며 소설처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매니저 활동을 하던 초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음반을 발표하며 멀게 돌아온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늘 마음 한 구석에서 떨쳐 버릴 수 없었던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음악을 해야 한다는 꿈이었습니다. 그런 실날같은 꿈을 가슴에 품고 틈틈이 작곡을 했고 ‘언젠가는 발표를 할 때가 오겠지’라는 믿음으로 20여년의 세월을 견뎌냈습니다.”

1집 앨범의 타이틀 곡 ‘행복한 인연’은 시간이 흘러 문득 지나온 세월을 함께 돌아보는 어느 날, 함께해왔던 지난날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 눈물이 날 만큼 뜨거워지는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미워도 다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 부부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곡.

서로 원망하며 이별을 앞두었던 선배 부부는 이 노래를 듣고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는 것.

지난 3월 발표한 그의 2집 앨범에는 1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7곡과 신곡 6곡 등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약속’을 포함해 ‘남자의 일생’, ‘자존심’, ‘뜨거운 사랑’, ‘낙엽 같은 사랑’ 등 6곡이 새롭게 선보였다.

‘남자의 일생’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20년 동안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하고 그가 가슴 속에 묻어 두어야 했던 아픔을 담아 직접 만든 노래다.

가수 영조는 “잠시 왔다 사라지는 음악이 아닌, 사람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고 불려 질 수 있는 음악을 했으면 합니다. 인생, 사랑, 행복의 깊은 의미를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는 바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