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도로확포장 공사 구간 소나무 500주를 공공 장소에 이식해 정원수로 재활용함으로써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개발촉지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매포 하시 도로 확장공사장에서 발생한 소나무 500주를 공공용으로 재사용하기 위해 부서별 신청을 받아 500주 전량을 공공 정원용으로 이식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환경위생과가 운영하는 공공사업장에 50주를 식재하는가 하면, 관광도시개발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주요 관광시설지에 237주를 식재했다.

이외에도 대강면 20주, 가곡면 100주, 매포읍 75주, 어상천면 13주, 단양중학교 5주 등을 각각 이식 고급 정원수로 재활용 했다.

또한 군은 대강면 장림리 도로확포장 구간에서 발생한 소나무 15주와 은행나무 65주에 대해서도 5주는 대강면 체육공원에 이식, 휴식공간으로서의 품격을 높이는가 하면 나머지 잔여 주에 대해서는 가식해 재활용처를 찾고 있다.

이는 나무 1주 당 평균 50만원을 적용할 때 모두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계산된다. 

군은 매년 사업추진 시 발생되는 각종 공사발생품에 대해 부서별 업무 공유를 통해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발생품으로는 나무 외에도 흙, 배수관, 보도블럭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