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강초등학교 학생 79명은 샘양지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들 학생들은 조물조물 도시락 만들기, 사과떡 케이크 만들기, 샘양지 생태 보물찾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샘양지권역 추진위원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산천어와 열목어가 서식하는 1급수 하천과 동학의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이 용담유사를 간행한 샘골 등지를 돌아보면서 소백산 자락의 청정한 자연과 이 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역사문화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샘양지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강면 장정리, 신구리, 무수천리, 남조리, 남천리, 사동리의 6개 마을을 통칭해 부르는 이름이다. 

예전에는 장이 설 정도로 큰 마을이었던 장정리와 근심이 없다는 무수천리, 가리점 마을인 남조리, 본래 이름이 샘골이었던 남천리 등 개성 있는 마을이 장정을 중심으로 반월형으로 둘러있으면서 독특한 농산촌 문화권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8년 처음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시작해 농촌경관 개선, 공동소득기반, 농촌관광기반 구축 등을 통해 농촌체험마을로 발전을 거듭하며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사동리의 경우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자연생태 우수마을은 충청북도 내에서도 사동을 포함 2개 마을뿐이어서 그 생태적 가치와 희소성 가치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샘양지권역 류제용 추진위원장은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5월 초등학생들이 샘양지를 찾아 샘양지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바라며” 또한 ”학생들의 유익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