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중 3학년 송관섭

제천상고 3학년 이슬

장락초 6학년 이다영

어상천초 6학년 엄소정

충북학생효도대상 시상식에서 제천상고 3년 이 슬 양 등이 교육감 표창과 장학금을 각각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6일 본청 강당에서 제8회 충북학생효도대상」시상식을 열고 효행에 모범을 보인 학생 8명에게 표창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북효도대상은 충북교육청과 KBS방송총국이 공동주관하는 충북학생효도대상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 내고 효를 실천한 학생을 발굴?표창해 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8회째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섬김상 2명, 사랑상 1명, 효행상 5명 등 8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섬김상에는 제천상업고등학교 3학년 이 슬 양 등 2명이 선정돼 각각 교육감 표창패와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사랑상은 단양 어상천초등학교 6학년 엄소정양이 선정돼 KBS방송총국장 표창패와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효행상은 제천 장락초등학교 6학년 이다영 양, 단양중학교 3학년 송광섭 군 등 5명이 수상했다.

이다영 양과 이상규 군은 교육감 표창패를, 송광섭 군 등 3명은 KBS방송총국장 표창패를 받았으며 모두 장학금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섬김상을 받은 제천상고 이 슬 양은 하반신 장애와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외조부와 백일 무렵부터 생활하고 있다.

이양의 부친은 이양이 백일 무렵 되던 때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고, 모친은 재가 후 12살 때 돌아가신 상태다.

이양은 정부에서 나오는 생활보조금과 이양의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실질적 가장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지만 외조부를 극진히 모셔왔다.

특히, 이양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외조부의 운동을 도와드리고, 한 시간 이상 걸리는 병원에 정기적으로 진료를 다닌다. 또, 외조부의 방을 수시로 청소해 항상 청결하게 하고 당뇨에 좋은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항상 노력하고 있다.

어상천초등학교 엄소정양은 5학년 동생과 조모와 함께 생활하는 소녀가장이다. 조모가 밭으로 일을 나가면 엄양이 집안 살림을 도맡는다.

엄양은 이런 생활속에서도 어두운 내색 없이 항상 밝고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하며 학업성적도 우수해 교사들로부터 늘 칭찬을 받는다.

이외에도 효행상을 받은 제천 장락초등학교 6학년 이다영외 4명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지내면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