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가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가장 잘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지명석·한국바스프 대표이사 사장)는 지난달 2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8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충청북도 제천시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제천시는 2007년 한 해 동안 스티로폼 81톤(2.5톤 차량 812대분)을 재활용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시가 자체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준공하고 170㎡ 규모의 스티로폼 감용 건물을 건립 운영하면서 180kg/hr의 감용기를 가동해 스티로폼 81톤을 재활용 할 수 있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따져보면 이산화탄소 발생 4.794톤/연 감축, 100ℓ 종량제봉투 8만 1200장(1억 1300만원)절약, 쓰레기매립장 812평(높이 3m) 재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효과다.

특히, 제천시는 단체장 및 담당자의 높은 관심과 재활용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주민공모제에 의한 자원관리센터 부지를 선정 생활쓰레기를 종합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최첨단시설을 지난 2003년 착공해 올해 6월 중순 완공한다.

사업비 468억원 규모의 최첨단 생활쓰레기종합단지에는 매립 및 소각 시설뿐만이 아니라 음식물처리시설과 주민 편익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또한, 시는 재활용에 대한 선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자원관리센터 내에 재활용 전시장선별장을 운영하면서 주민 2,837명을 대상으로 109회에 걸쳐 주민교육을 실시했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활용품 수거를 위해 홍보물 20만매를 제작 배포했다.

이 외에도 시 직영차량 6대와 환경미화원 등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역주민이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을 생활화하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실천으로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는 이날 협회로부터 최우수지자체인 제천시에 환경부장관 표창과 상패 및 부상 500만원과 스티로폼을 재활용해 만든 사진액자 1상자(40개)를 수여 받았고 담당자가 이 자리에서 최우수지자체 재활용 수범사례 발표를 하는 영예도 안았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스티로폼 재활용에 노력한 시군구 재활용 담당자 및 청소미화원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