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우체국은 지난 30일 제천역전시장상인회와 제천 지역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엄태영 제천시장, 조권행 제천우체국장, 제천역전시장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역전시장의 활성화와 재래시장 보호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제천역전시장은 다른 재래시장처럼 각종 할인점 등의 활성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개점한 E-마트 등 인근의 대형할인점의 영향으로 이제는 상권마저 위협받고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천우체국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매월 한 차례 ‘제천역전시장 가는 날’을 정하고 직원들이 제천역전시장을 방문, 장보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한, 우체국 구내식당 식자재와 업무용 물품도 제천역전시장에서 구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용품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기념품, 포상품 등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권행 제천우체국장은 “이번 제천역전시장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제천우체국이 제천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며, 우체국 택배를 통해 사과, 더덕, 감자 등 지역 특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