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남한강 상류 수질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충주댐 상류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이 65% 공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일 위탁시행청인 한국환경공단과 시공업체인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사항 보고회를 갖고 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서 군은 오수관로 25.5㎞, 배수설비 1500개소, 처리장 11개소 등 전체 사업에 대한 현재 추진공정 65%로 올해 목표인 83%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주댐상류 하수도 시설확충 사업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여의 사업기간과 사업비 272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수질개선 프로젝트이다.

사업 대상마을은 모두 11개 마을로 단양읍 천동리와 고수리, 매포읍 가평리, 단성면 하방리와 북하리, 대강면 장림리, 가곡면 사평리, 영춘면 상리와 오사리, 어상천면 임현리, 적성면 하리이다.

마을별 진척 사항을 보면 북하리의 경우 모든 공정을 완료하고 시운전 중에 있으며, 장림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통수 시험 중에 있다.

상반기 중에 통수 예정으로는 하방리, 하반기 통수예정인 곳은 가평리, 상리, 오사리, 하리, 임현리의 6개 마을이다. 2011년 상반기 통수예정인 마을은 3개 마을로 각각 천동리, 고수리, 사평리이다.

처리장은 사평리를 제외한 10개소가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배관, 기계, 전기판넬 등 내부 구조물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사업이 완료되면 단양하수처리장에 설치될 지역관리센터의 통합관리시스템에 따라 11개소 하수처리시설이 한곳에서 무인으로 운영된다.

2011년 하반기가 되면 앞서 완료된 단양읍과 매포읍을 포함, 8개 읍면 소재지 마을의 하수가 모두 처리시설을 거치게 됨으로써 남한강 수질 개선과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