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이 이달에 착공돼 내년 10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가진 실시설계 보고회에서 생태관 건립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그림과 일정 등 전체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 공용주차장(시외버스터미널 포함) 부지에 들어설 다누리센터(단양관광종합타운)는 두 개의 건물로 지어지는데 고수대교에서 가까운 곳이 다누리센터, 뒤편이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이다.

토속어류 생태관은 지하1?2층과 지상1층, 실외체험관으로 공간구성이 되며, 수족관은 지하1·2층에 집중 배치된다.

지상1층은 로비로 활용되며, 실외체험장은 수족관의 보조 및 쉼터 역할로 1층 로비 바깥쪽에 배치된다.

수족관이 들어서는 지하1?2층의 연면적은 2850㎡, 지상1층 로비와 실외 체험장은 각각 500㎡, 600㎡이다. 각 층별 면적이 상이한 것은 수족관 특성상 지하 2층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올라갈수록 면적이 작아지는 입체형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수조용량 800톤으로 국내 민물고기 수족관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건축비, 수족관 설치비 등 총사업비는 100억 원 규모이다.

전시공간은 로비와 전시실1～5, 기획전시실, 야외 체험장의 8개 공간으로 구성되며 지하1층에는 안내데스크가 있는 로비, ‘녹색쉼표 단양’을 표현한 전시실1과 기획전시실이 있고, 지하2층에는 ‘신선의 골짜기’를 표현한 전시실2, ‘대지를 흐르는 물줄기’를 표현한 전시실3, ‘세계로 이어진 물고기’를 표현한 전시실4, ‘물속의 무릉도원’을 표현한 전시실5가 있다.

지하1층과 2층을 통으로 연결하는 대형 수족관과 수족관을 관통하는 수중 터널이 설치돼 수족관 관람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H＆e는 ‘남한강 속 무릉도원’을 기본테마로 하고 체험, 오락, 교육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 토속어류 생태관으로 단양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함께 다양한 관람층이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