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숨은 재능과 끼를 뽐낼 수 있는 ‘거주외국인 장기자랑 경연대회’를 오는 27일 오후 수변무대에서 열기로 했다.

단양군이 주최하고 단양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세계인의 날과 다문화주간을 맞아 거주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노래와 악기연주, 댄스, 토크, 개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숨은 장기를 자랑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장기자랑을 비롯해 귀순가수 초청공연, 경품권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각 1명을 대상으로 대상 50만원,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 행복상 10만원, 화목상 10만 원 등 모두 6명에게 135만원이 수여되며, 시상금은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음식 시연회’도 수변공원에서 마련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모두 7개국 대표음식 17종이 전시되며 관광객들을 위해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관내에는 여성결혼이민자 162명, 외국인 근로자 146명 등 모두 308명이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