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을 위한 구충제를 기증한 동문이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당초등학교(교장 홍경한) 7회 졸업생인 양태경씨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전교생이 복용할 수 있을 정도의 구충제를 보내 준 것.

이에 따라 학교는 지난 22일 전교생의 가정으로 기생충감염에 대한 가정통신문과 함께 구충제를 배부 후배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기생충감염은 충란이 있는 채소를 섭취하거나, 애완동물을 만진 후 또는 학교운동장을 배회하는 개나 고양이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고, 놀이터의 흙을 만진 후에도 감염우려가 있어 년1~2회의 구충제 복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남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양태경 동문께서 보내주신 구충제를 전교생이 복용하여 기생충 감염예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후배들을 아끼고 걱정해주시는 선배님 덕분에 더욱 건강해졌다며 선배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등 선후배간의 사랑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