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자사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단양수중보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발표한데 이어 26일에는 단양읍 별곡리 소재 단양수도서비스센터에 수중보 건설을 위한 현장사무실을 개설함으로써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입찰공고문에는 긴급이라는 부기가 달려 있어 그 동안 사업이 늦어진 것에 대해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수중보 건설사업이 입찰공고를 통해 규모와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선명히 보여 줌으로써 그 동안의 혼란을 일시에 정리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

공고문에 따르면, ▷공사명 : 단양수중보 건설공사, ▷공사개요 : 높이 25m, 길이 328미터의 콘크리트 중력식 수중보 1식과 계단식 어도, ▷공사현장 : 단성면 외중방리~적성명 하진리 일원, ▷추정금액 733억 3900만원, ▷대안설계기간 : 현장설명일로부터 90일, ▷입찰방식 : 대안입찰로 윤곽을 뚜렷이 밝히고 있다. 

추정금액은 총사업비 869억 원 가운데 용지보상비, 시설 부대비를 제외한 토목공사 관련 비용만을 반영한 것이다.

대안입찰이란 발주기관이 제시하는 원안의 공사입찰 기본설계 또는 실시설계에 대해 기본방침의 변경 없이 원안과 동등이상의 기능과 효과를 가진 신공법, 신기술, 공기단축 등이 반영된 설계로서 원안의 가격보다 낮은 공사로 입찰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공고문을 통해 진행과정도 살필 수 있는데 3월 24일 입찰공고에 이어 늦어도 7월 6일 입찰서 제출, 7월  30일 낙찰자 결정의 순서로 진행된다.

낙찰자 결정은 ‘가중치기준방식’에 의하며 가중치는 설계점수 60%, 가격점수 40%를 각각 적용한다.

건설공사는 8월 25일 시작해 201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단양수중보가 준공되면 수상레져스포츠타운, 옛단양뉴타운, 도담지구개발, 양백산모노레일 등 연관 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관광단양의 비약적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