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관내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일 성남시 분당에 상시 판매점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007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여 지금까지 350여 농가의 참여로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나, 소비자에게 전해줄 적당한 유통망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이에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켜 친환경 농산물의 활로를 트기 위해 수도권에 판매장을 개설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면적 464㎡의 세련된 매장을 갖췄다.

판매장은 단양군이 시설투자하고 아이쿱(iCOOP)생활협동조합이 판매하는 이원체계로 운영된다.

아이쿱생협은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 공급과 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 70여개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 형태로 연결시키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과 신뢰도 측면에서 국내 인지도 수위를 달리고 있는 단체다.

단양군은 분당 판매장에 3년 동안 7억 원을 투입해 매장 운영에 대한 권한을 갖고, 아이쿱생협은 그 동안 구축해온 탄탄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를 전담한다.

판매장에는 단양군의 친환경 농가 등이 생산한 건나물, 채소, 과일, 버섯, 잡곡, 주곡, 양념, 마늘, 양파 등의 친환경 농산물과 장류 등의 2차 가공식품을 전시 판매한다.

생협조합원 8만 명과 분당 주민을 주 소비자로 삼아 월 4억 3000만원, 연 51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으며, 판매촉진과 매장활성화를 위해 개장 초기인 2, 3월 두 달 동안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군은 단양 친환경농산물 소비망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하여 단고을 연합유통사업단과 연계, 서울 인사동에 추가로 매장을 준비 중에 있어 단양의 우수 농산물 서울 입성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