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우체국은 오는 13일까지를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 설 명절 특별소통 소포우편물량은 지난해 4만 5천개보다 보다 5% 증가한 4만 7천개를 예상하고 있다는 것.

특히, 소포배달물량은 일평균 2620개로 평상시의 두 배 반으로 8명의 소포배달요원이 330개씩 배달해야 하는 많은 물량이다.

제천우체국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고, 170여명의 직원과 18대의 우편차량, 자동이륜차 등을 가동해 토요일과 휴일에도 배달하는 등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한편, 제천지역은 지난 1월에 영하 26도까지 내려가는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31센티미터에 달하는 폭설까지 내리는 등 동절기에는 충청권의 다른 지역에 비해 배달환경이 극히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남궁 민(南宮 珉) 본부장은 지난 4일 제천우체국(국장 : 조권행)을 방문, 설 명절 폭주우편물 소통현장을 둘러보고 격무에 시달리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남궁 민 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사무실과 소통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혹한과 40년만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온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우정사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