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관내 소재한 문화재 69점에 대한 전문가의 소개와 고증, 신구 사진자료 등을 모아 ‘단양문화재대관’을 발간했다.

지난 2009년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뢰 350쪽 분량의 1000부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의 제작 기간과 1억 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되었다.

단양문화재대관은 조상의 얼과 전통이 호흡하는 단양군 지역의 많은 문화자원을 새롭게 조명 지역문화재의 우수성을 부각하고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 활용과 효율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해 제작 됐다.

전체 구성은 Ⅰ.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민속자료), Ⅱ. 충청북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Ⅲ. 단양문화재 개관(선사유적, 역사유적, 명승과 자연문화재, 전적문화재, 무형문화재), Ⅳ. 부록(문화재 목록, 분포도, 문화재 통계, 외국어 설명)의 4부분이다.

특징으로는 불교·전적선사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검수, 사안별 항공사진 게재, 영어·중문·일문의 외국어 번역, 분포지도 수록 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분야별 문화재에 대한 해설을 달아 주민 이해를 도운 부분이다.

선사유적에 대한 해설은 장호수(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 역사유적에는 백종오(충주대학교 교수), 전적문화재에는 박문열(청주대학교 교수), 명승과 자연문화재에는 이상주(중원대학교 외래교수), 무형문화재에는 김정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씨가 각각 집필했다.

단양군은 지금까지 많은 문화재 자료집을 발간했으나 이번처럼 양적·질적 측면에서 규모가 크고 내용이 튼실한 자료집 발간은 처음이다.

‘문화재 분포지도’, ‘단양의 옛 지도’ 등의 제작에 이은 ‘단양문화재대관’ 발간으로 문화재를 박재된 골동품 창고에서 끌어내어 주민의 생활속으로 침투시키려는 단양군 문화재 담당부서의 숨은 노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