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욱태 단양군 전문건설협회장이 독거노인에게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여 줌으로써 연말연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에는 회장 취임 시에 회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던 관행이 있었는데 이를 과감히 혁파하고 이웃돕기로 전환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 협회장은 오한건설 대표로 있으면서 지난 12월 11일 단양군 전문건설협회장에 취임한 후 기념품 제작비용을 아껴 가곡면 사평리 두산 마을 독거노인인 한춘옥(90세) 씨가 고령으로 화장실 사용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해 주었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비용은 자재대, 인건비, 장비료 등을 합해 4백만 원 정도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