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총장 김유성)는 충북에서 가장 먼저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한 것이다.

세명대 김유성총장 주재로 예산관계자회의를 통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2010년도 가계경제 체감온도는 아직 낮은 상황으로 사회적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명대학교는 등록금 동결에 따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연구, 교육, 학생복지, 사회봉사라는 대학 고유의 기능에는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명대는 2010학년도에 1,000명 규모의 현대식 신축 기숙사를 완공하여, 재학생의 절반인 약 4000명이 입사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원대학(총장 유재환) 역시 6일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201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대원대학은 물가 상승과 교육환경 개선 투자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판단이었지만 지역 주민과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금 동결과는 별개로 저소득층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은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재학생들을 위한 복지개선 사업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등록금 동결에 따라 발생하는 예산 부족분에 대해서는 경영 효율성 제고, 긴축 재정 운영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충당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명대, 대원대학의 이번 결정은 충북지역 대학으로는 처음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것이어서 타 대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