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영하 7~8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상을 웃돌며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을 기록했지만 추운 날씨에도 단양의 꿈나무 축구선수들은 추위를 추위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땀을 뻘뻘 흘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아이들이 즐거워한 이유는 단양의 자랑인 송종국선수의 방문 때문이다.

송종국 선수는 현재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미드필더로 라이트백 등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며 큰 활약을 하고 있으며, 또한 2002년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으로 단양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우상이며 롤모델로 손꼽힌다.

이런 송종국선수의 우수한 실력을 본받고자 단양군생활체육회(회장 김화수)는 송종국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어린이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연중으로 운영되는 축구교실은 기본적인 예의범절부터 다양한 전략과 전술까지 심신수양에 많은 도움이 되어, 연초 모집요강이 공지되자마자 마감되는 등 현재는 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초과운영 될 만큼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오늘처럼 송종국선수가 직접 방문해 함께 호흡하며 공을 차고, 평소 어려워했던 기술들의 테크닉을 전수하는 등 유명선수의 높은 벽이 아닌 같은 운동을 하는 선배이자 조언자로서 꿈나무 축구선수들이 더욱 가깝고 편하게 다가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종국 선수의 이런 애착이 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보다 큰 꿈을 가지게 하고, 올바른 선수로서의 자격을 배워나가는 듯해 보는 이들의 마음도 훈훈하다.

단양군생활체육회 김화수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 이외에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더욱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