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계획이 산업자원부 및 기획예산처의 타당성심사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지난달 22일 국무조정실의 국제행사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국ㆍ도비 예산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 한방바이오관련 국제행사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천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제천의 한방바이오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정부승인을 받게 된 배경은 제천은 조선시대부터 전국3대 약령시장으로써 국제기준에 의한 GAP우수한약재 생산유통, 세명대 한의대, 한방병원, 한방바이오임상지원센터 및 충북전통의약산업센터 유치, 제1ㆍ제2바이오밸리를 조성해 한방바이오 관련 기업유치로 전국 최고의 한방클러스터의 구축한데 있었다.

여기에 제천약초웰빙특구의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엑스포메인관인 한방생명과학관확정,『2002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개최 노하우, 행사전반의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등 국제행사개최 역량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0년 9월 16일~10월 10일까지 25일간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부지(33만㎡)에서 열리게 될 한방바이오엑스포는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산자부를 정부지원 주무부처로 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가 후원부처로 지원하게 된다.

 
엑스포의 주제는 “한방의 재발견 - 전통의 눈, 과학의 눈, 세계의 눈”으로 정하고 엑스포의 메인관인 한방생명과학관과 주제전시1ㆍ2관을 통해 민족의학으로 2000년의 역사와 임상경험을 자랑하는 한의학의 신비스러움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더불어, 산업1ㆍ2ㆍ3관을 통해 한방바이오의 산업의 투자, 정보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제전통의학체험관, 국제건강음식관, 북한관 등을 통해 세계전통의학 및 약선음식을 비교 체험하여 웰빙가치를 구현한다.

 
또, 국제 석학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방바이오국제학술대회,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해 한방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충북도와 제천시의 엑스포 재단법인설립은 기존 운영해오던 2002오송바이오진흥재단의 정관을 변경해 운영하고 금년 5월까지 엑스포 조직위원회 및 사무국을 구성 본격적인 종합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금년에는 엑스포실시계획(실시설계)수립과, 홈페이지 구축, 엑스포EI(심볼, 마스코트, 엠블럼 등)개발, 대행사선정, 해외기업 및 국제학술대회유치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에는 실행계획 확정, 방송사, 후원사선정, 홍보도우미 및 자원봉사자를 발대하고, 2010년에는 엑스포기공식, 입장권예매, 집행부(조직위, 운영위, 사무국)의 행사장입주, 예행연습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하여 세계인의 한방건강제전을 열 계획이다.

엑스포개최에 필요한 인프라시설은 총 17건에 2126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행사장소가 될 제2바이오밸리는 총사업비 1224억원으로 현재 토지보상 중에 있으며 2009년까지는 준공, 행사장소로 사용한 후 공장용지로 분양한다.

엑스포메인관인 한방생명과학관은 정부지원을 받아 현재 토지보상 중으로 2010년 6월까지 준공하며, 기타 진입도로확장, 자연형 하천정비 등 대부분의 사업이 확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대형 국가기간망사업인 동서고속도로, 국가지원지방도, 복선전철 및 새 정부 국책사업을 국제행사와 연계 조기완공 및 신규 유치하여 도시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엑스포를 통해 입장권, 휘장, 패키지상품판매로 76억원의 직접수익과 농가 및 유통 상가의 한약재 생산유통판매, 기업체의 한약재가공, 기능성식품, 화장품, 제약판매, 음식ㆍ숙박ㆍ관광ㆍ운수서비스업의 매출증대 등 1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시는 따르면 엑스포를 통해 한방도시의 비교우위 선점과 FTA에 대응한 국제경쟁력 확보, 바이오밸리 글로벌 기업유치로 고용창출, 한방건강테마 관광객유치 차별화로 WHO건강도시로 도약해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