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지역경제에 효자노릇 톡톡

최종편집 : 2024.4.26 금 09:43

정치	전국대회 지역경제에 효자노릇 톡톡핸드볼, 태권도, 체조, 배구 등 잇따라 열려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승인 2008.05.19 14:36:16

제천시가 금년 들어 하키, 핸드볼, 태권도, 체조 등 각종 전국규모대회를 연이어 유치해 체육도시로 부각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잘 조성된 청풍명월국제하키장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제천체육관, 각 대학 체육관과 부대시설을 갖추어 금년 들어서만 이미 4개의 전국대회 유치로 선수와 임원 등 연인원 3만 5900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이 제천에 체류하는 동안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큰 호황을 이뤘고, 이를 경제적인 측면으로 볼 때 1일 1인당 숙식비 3만 5000원과 개인경비 1만 원 등 하루 4만 5000원만 쳐도 줄잡아 1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본 셈이다.

이 기간 중 짧게는 3일로 부터 길게는 15일까지 모두 35일간 경기가 지역일원에서 치러졌으며 경기에 필요한 보조금은 불과 2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천시는 체육기반 시설을 계속 보강하는 한편, 이들의 지원과 편의를 위해 예산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1억 5100만원이 증액된 4억 3500만원을 책정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5개 이상의 전국규모 대회가 계획되어 있으며, 금년 한해동안 연인원 10만 명을 유치해 4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강조했다.

제천시도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전국연계 교통 접근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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