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충북본부(본부장 서태수) 제천조차장역은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해 온 ‘철도체험관’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철도체험관’은 동양최대규모의 제천조차장역 및 입환작업을 소개하고 철도 용품전시실과 전경을 둘러보며, 선로전환기 전환 등의 체험을 통한 철도의 독특한 문화와 여행을 결합한 걸작으로 대히트가 기대되고 있다.

이 시실에는 철도용품뿐만 아니라 철도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철도 추억의 한 장면을 남길 수 있다.

특히 곧 사라지게 될 강원도 도계지역의 스위치백 구간을 150:1로 축소한 미니어처에 모형열차를 실제 운행함으로써 철도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산악지형의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한 특수시설인 루프터널과 강원도 도계지역의 스위치백 구간은 고도차가 많이 나는 지역에서 사용하는 철도운행체계이다.

전진하다가 후진해 경사를 따라 이동해 다시 전진해 경사를 극복하게 된다. 경사를 극복할 수 있지만, 고속운행에 지장을 주고 후진 시 위험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어 터널 공사 중에 있다.

‘철도체험관’은 지난 4월 3일 제천시 팸투어를 시작으로 경북전문대 철도경영학과 학생 견학 및 관내기관장 초청 등 총 9회 421명 다녀갔으며, 제천조차장역 관계자는 “학교와 동호회 등에서 단체로 방문하려는 문의가 많다.”며, “특히, 철도관련대학생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철도체험관은 일반 여행고객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철도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홍보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해 철도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박물관을 주제로 7월 11일 청주KBS에서 촬영하여 KBS1 TV ‘지금 충북은‘ ? ‘충북 스페셜‘, KBS2 ‘전국네트워크‘ 3회 방영되어 화재를 일으킨바 있으며, 작년에도 충주MBC 9뉴스 “기차역 재발견” 코너에 소개된 바 있다.

제천조차장역 김태형 역장은 “철도체험관과 연계 인근 6개 도시(음성, 충주, 원주, 단양, 영주, 영월)의 유치원생들에게 철도체험관을 개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국에 산재돼있는 철도관련대학(11개 대학)학생들의 현장실습장 활용 등 단순한 철도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홍보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