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소장 박은식)가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가 만성정신질환자들의 사회진출 통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신보건센터는 지난 1월부터 관내 정신질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서비스, 주간재활프로그램 등 연중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주 2회(화?수요일) 실시되는 주간 재활프로그램은 도자공예, 폼아트, 태권도, 미술심리치료 등으로 운영되면서 정신질환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특히 매월 2회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은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00년 개원한 정신보건센터는 정신보건간호사, 사회복지사,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정신질환 상담, 우울증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정신질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모임 교육은 정신질환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가족간의 정보공유 협력체계 구축으로 일차적 보호기능을 담당하는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신보건센터는 또 최근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등 주민들에게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밖에도 정신보건센터는 올해 관내 중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컴퓨터중독 예방, 자살예방을 내용으로 한 청소년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들이 주위로부터 편견 받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정신질환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