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소방서장 전 현 섭

엊그제까지 온 산을 덮은 오색단풍을 이야기하더니, 11월 들어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 거리가 온통 낙엽으로 뒤덥힌 이때, 이제는 가을을 떠나보내면서 들뜬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본격적인 겨울철 화재예방에 우리 모두 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요즘은 화재예방활동과 불조심의 생활화로 겨울철 화재가 다른 계절보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연물질 및 화기취급의 다양화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사회 변화로 인해 시기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각종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기취급이 많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그 어느때 보다 화재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소방행정력을 동원하여 각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중 겨울철로 접어드는 11월 한 달 동안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행사로 범국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각종 재난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재예방은 저희 소방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만 “안전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다.

금년 겨울에는 단 한건의 대형화재가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 등 각종 안전수칙을 생활화 하자.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