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제천시 화산동에서는 “사랑의 연탄나눔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나눔 은행은 화산동직원 및 직능단체회원 등 후원자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저소득 빈곤가구에 직접 배달해 준다.

화산동 관내 연탄을 사용하는 영세 가구는 110가구이며 가구당 200장씩 2만 2000장(시가580만원)을 우선순위를 정해서 11월 2일부터 배달을 시작해 동절기 이전에 배달 완료해 주기로 했다.

연탄구입에 따른 비용 마련은 화산동 직원 13명이 매월 1만원씩 1년 동안 모금분과 화산동 관내 6개 직능단체 회원 및 개인들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이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이어져 지난해에는 112세대에 2만 2320장의 연탄을 지원한바 있다.

또한 연탄을 사용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연탄불 보다 더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 사람들이 있다.

 제천시 신백두학동 청장년회(회장 안상희) 30명의 회원들은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의 겨울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150만원의 기금을 모아 연탄 4000장을 구입해 저소득층 10세대에 400장씩 전달했다.

이들은 28일 자신들의 차량 5대를 이용해 공장에서부터 각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다.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주위의 관심이 멀어져가고 있는 요즘 사회 직능단체와 주민의 힘이 모아져 소외받고 외로운 이들의 겨울나기 걱정을 덜어 줌으로써 훈훈한 겨울준비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