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수상레저 활동의 안전과 질서 확보로 건전한 수상레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소득향상과 주 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지역을 찾는 수상레저 인구가 한해 평균 33만여 명에 이른다며, 수상레저 활동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23일까지 래프팅 보트 등 지역 내 수상레저 사업장을 대상으로 레저활동 구역·안전·시설·장비·수질오염 등 특별 점검활동을 벌인다.

또한, ▶불법 수상레저사업 행위 ▶미등록 및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레저기구 운항 ▶무면허 레저기구 운항자 ▶안전장구 미착용 레저 활동자 등 수상 안전 저해사범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통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상레저기구 소유자나 레저사업 관련 종사자·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상레저안전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수상레저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하는 등 행정지도도 벌일 계획이다.

군은 수상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레저업체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내달 중에 수상레저 교육과정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단체와 합동 모의훈련도 실시하는 등 수상 구조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에는 10개의 수상레저사업장을 비롯해 123대의 고무보트와 개인이 보유한 모터보트 2대가 등록돼 있으며, 수상레저 활동지역으로 남한강 상류지역인 영춘면 오사리~하리 구간과 단양읍 도담삼봉에서 장회나루에 이르는 충주댐 구역 등 2개 구간의 수상레저 자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