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등학교 5회 졸업생 이며 전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김택준(72세)씨가 지난 지난달 28일 3300만원의 거금을 후진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폐암선고를 받고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제천고등학교 총동문 장학회에 거금을 기탁해 주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999년 제천고 총동문회장직을 역임할 당시 지역인재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과 교육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미래를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총동문회장 재임당시인 2000년도에 종자돈으로 1000만원을 선뜻 내 놓기도 했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현재 제천고등학교총동문회 회장을 맡고있는 송광호 회장이 재임 중인 2006년 11월 2일 재단법인 제천고등학교 총동문장학회를 설립 하기에 이르렀다.

1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지금도 동문들의 끝임 없는 관심과 성원 속에 장학금 모금운동이 계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현재 장학금은 3억 77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총동문 장학회에서는 지난해 재학생 중 학업성적우수자와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 18명을 선정해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의 이번 장학금쾌척으로 장학금 모금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며 김 전 회장은 가족으로 김경옥 여사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