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관광 단양시대의 원년을 선포한 단양군은 육지 속 바다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단양 호반에서 수상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체험과 대회를 단양군체육회 주최·주관으로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단양읍 상진리 상진계류장 일원에서 청명한 가을하늘과 단풍을 배경으로 수상레포츠 체험과 2023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대회가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수상자전거, 카약, SUP(패들보드), 요트까지 4종의 수상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단양군체육회를 통해 현장에서 신청해 배우고 체험했다.

특히 올해는 바람을 이용한 무동력 레포츠 종목인 요트가 체험에 추가돼 단양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내 학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자들의 안전을 위해 구조정 및 응급구조사가 항시 대기했고 임산부, 노약자, 미취학아동은 안전상 문제로 참가가 제한됐다.  

단양군체육회 주최, 단양군체육회와 충북카누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단양군, 대한카누연맹이 후원한 2023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대회는 수상자전거, SUP(패들보드), 카약 3종의 스프린트 및 마라톤, Soo easy 그랑프리 대회로 운영됐다.

21일은 수상자전거, SUP(패들보드), 카약 스프린트(250m), SUP(패들보드) 마라톤(3,000m) 경기가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일반부 남·여, 19세 이하 남·여, 총 16개부 400여 명이 참가했다.   

22일은 Soo easy 그랑프리 대회가 개최됐으며 수상자전거(500m)와 SUP(1,500m) 및 카약(500m)과 SUP(1,500m)로 두 개 종목을 같이 진행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다양성을 위해 그동안 공연으로만 그쳤던 플라이보드 대회를 플립과 돌핀 두가지 종목으로 진행했다.    

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종목당 1만원의 참가비를 대회 당일 지역상품권으로 재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부대행사로는 단양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10살 차이 2인1팀의 세대공감부와 서로 다른 문화(국적)출신 2인 1팀의 문화공감부 2개부의 경기와 하늘을 날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플라이보드 공연을 비롯해 15대가 동시에 부양하는 한국 기록경신이 이벤트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단양군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단양강 중심으로 새로운 수상레저 관광 상품의 개발 및 활용을 지속 추진하고 늘려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하고 안전한 수상스포츠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수상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스포츠 대중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