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면사무소(면장 조무연)의 특수시책이자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추진 중인 자전거 무료대여사업에 자전거를 기증한 독지가가 나타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진흥담당인 류승인씨의 소개로 서울에 사는 이종국(<주>비드라인건설 대표)씨로부터 시가 일백만원 상당의 자전거 5대를 무료 기증받아 사업추진에 활기를 얻게 됐다.

이 사장은 ‘청풍지역에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민으로 청풍면에서 이 같이 좋은 사업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풍은 청풍명월의 본향으로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나, 찾아오는 횟수와 인원에 걸맞지 않게 장시간 체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있는 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점에 착안해 청풍면 직원들이 큰 투자 없이도 관광객들을 장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하는 방안으로 관광객,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임대해 청풍을 경험하고, 체류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자전거 임대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는 결국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가족단위의 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이킹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관광지를 볼 수 있는 동시에, 청풍명월의 고향인 청풍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풍면의 자전거 무료 임대사업은 모두 20대 정도의 자전거를 확보한 후 이달 5월 중순부터는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