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만큼이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철쭉의 본향 단양은 이달 말 철쭉의 향연을 마련하고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단양군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소백산 철쭉제를 ‘다함께 걷는 즐거움! 연분홍의 추억으로’란 테마로 내달 24일부터 6월 1일까지 9일 동안 소백산 연화봉을 비롯한 수변공원, 공설운동장 등 단양읍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고 밝혔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군의 지원을 받아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을 대표하는 단위축제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는 물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철쭉제는 행사 첫날인 24일 행사 개막을 알리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MBC 강변음악회’가 수변공원에서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지며, ‘이황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가 문화체육센터에서 마련된다.

25일은 슈퍼스타 연예인 축구단 초청 ‘친선축구대회 및 펜 사인회’를 비롯해 ‘장미터널의 향연’이 열려 장미터널 걷기, 즉석 사진촬영, 토속주 시음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며,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군민 화합의 밤’ 행사가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26일은 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 특별전’, 철쭉 테마공연으로 스포츠댄스와 파파스 공연, 경로 위안의 밤, 야외 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나흘째인 27일은 연극 ‘작은 할머니’, 초청 가수공연, 오페라 ‘라트라 비아타’ 등 공연마당이 마련되며, 다문화가정 노래자랑과 세계음식 체험전이 수변무대에서 마련된다.

28일은 해금앙상블 ‘소리’ 공연과 최정원의 뮤직컬 갈라쇼가 열리고 철쭉가요제 예심이 진행된다.

29일은 7080세대를 위한 가수 ‘시월과 오월’ 초청공연과 퓨전클래식 등 군민을 위한 음악회가 마련되며, 아름다운 야경폭포를 배경으로 야외 영화가 상영된다.

30~31일은 철쭉가요제, 철쭉요정 선발대회를 비롯해, 뮤직 퍼포먼스와 미운오리새끼, 허수아비 등 테마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청소년을 위한 전국 고교댄스와 B-BOY 경연대회가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마지막 날인 6월 1일은 죽령재에서 소백산 연화봉에 이르는 ‘철쭉 꽃길걷기, 철쭉여왕 선발대회가 각각 열리며, ’소백산 산신제‘ 등 등산객을 위한 다양한 산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지역 및 자매결연 특산품과 웰빙 경로당 제품이 선착장에서 전시·판매되며, 공예품·수석·분재·장애인 예술작품·목판 서예작품 및 한시 전시회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철쭉제는 지난해보다 이틀을 늘려 9일 동안 열린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들이 다채롭게 마련돼 지역을 찾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