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전거연합회(회장 김세영)가 개최하는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 박달재 100km/45km 산악자전거 대회의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152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등록예상인원 800명 정도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동호인들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100㎞대회에 신청한 선수는 607명, 45㎞대회에 신청한 선수는 913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껏 개최된 산악자전거 대회 중 첫 회 때 600명이 넘은 대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볼 때 국민가요 ‘울고넘는 박달재’ 일원에 조성된 임도를 활용한 코스가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

제1회 도지사배 박달재 100km/45km 산악자전거 대회는 전국최고의 강촌대회와 날짜가 중복이 되었음에도 불구 제천을 찾는 동호인이 많다는 것은 지난 2년 동안 제천의 자전거동호인들이 마음으로 치러낸 280랠리를 보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첼린저급 대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9월19일 제천시 화산동 야외음악당에서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9월20일 아침 7시에 출발 시내구간을 통과 10시간이내에 100㎞의 험난한 산악을 달려 박달재 정상에 골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그랑프리 대회다.

제천시 자전거협회에서는 이번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회원들이 직접 삽과 괭이를 들고 100㎞의 경기장을 정비했고 대회준비를 위해 많은 인원이 한마음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제천이 산악자전거의 메카임을 알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첼린저급 대회로 자리메김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2010 제16회 아시아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추진의 기반이 되도록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