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제천지부(지부장 권정자)이 26개 품목 주요 추석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슈퍼마켓보다 14.5%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지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추석 한달전, 10일전 총2회에 걸쳐 추석 성수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함으로써 부당 가격인상 등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상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명절 물가인상을 감시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석전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금번 조사결과는 추석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아직 출하전인 햅쌀, 햇밤, 햇대추, 토란은 조사품목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4인가족 차례비용은 산정하기 어려워 2차 조사 시부터 예상 차례비용과 업태별 차례 비용을 비교할 예정이라는 것.

작년 추석 한달전 물가와 비교해 12개품목에서 가격이 올랐고, 13개 품목에서 가격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보름이나 늦어진 것을 감안하면 햇과일등 수급이 원활해 이로 인해 과일 값이 하락되면 추석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의 최고가는 업태별로 슈퍼마켓이 22개 품목인 반면 평균가격 최고가는 재래시장이 6개 품목으로 업태별 최고 평균가와 최저 평균가를 비교해본 결과 품목별로 최저 2.3%에서 최고 44.5%까지 차이를 보였다.

다만,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나물류, 야채류 등은 국산만을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재래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입산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과일, 쇠고기, 조기등 농수축산물을 구입 할 때는 단순한 가격비교를 통한 구입보다는 품질 및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성수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한 업체를 업태별로 비교해보면, 재래시장이 슈퍼마켓 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의 편차는 최저 2.3%에서 최고 44.5%까지 나타났는데 햇밤(국산)이 최고가격 3750원, 최저가격 3667원으로 최저편차를 나타냈다.

업태별 26개 주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은 4인가족 기준 슈퍼마켓이 11만 7769원으로 높았으며, 재래시장이 10만 675원으로 재래시장에서의 구입가격이 슈퍼마켓보다 1만 7094원(14.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제천지부는 추석성수품이 모두 출하되면 업태별로 총 구입비용은 이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국산 참조기의 경우에는 조사대상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수량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추석(10/3)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제천시내 일반슈퍼마켓(8곳), 재래시장(2곳)등 총 10곳에 대하여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추석 성수품(총31개품목)의 조사결과 작년 한달전 조사한 결과에 비해 12개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고, 13개 품목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도라지, 한우국거리, 한우산적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파, 동태포, 수입산도라지, 계란등은 다소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보름정도 늦어진 것을 감안, 햇과일의 수급량이 확보되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