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114주년 제천의병제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자양영당과 의병도서관, 의림지 등에서 ‘하나된 의병의 脈’이란 주제로 열린다.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식)는 구국 의병정신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조명하는 행사로 고유제를 비롯해 순국의병위령묘제, 학술세미나, 거리문화공연, 전국한시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 의병 창의지인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 의병유족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례위원회 주관으로 고유제 행사인 ‘봉행제례’ 를 연다.

또 11시부터는 전국 한학자들이 참가한 ‘의병 전국 한시대회’ 가 자양영당에서열리고 내제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성재 유중교의 학문과 사상’이란 주제로 의병학술 세미나가 의병도서관 3층에서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의림지 특설무대에서 단양 어쭈구리 밴드, 충주 풍물굿패 ‘몰개’의 공연과 뮤지컬 형식의 거리 의병극으로 의병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튿날인 12일 오전 9시부터는 의림지솔밭공원에서 제천문인협회 주관으로 학생백일장이열리고 11시부터는 제천동우회가 고암동에서 순국의병위령묘제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의병제 기간동안 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의병사적 서예전’ 이 열린다.

김재식 위원장은 “을미의병을 일으켜 독립운동의 모태가 되었던 자랑스러운 선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제천의병제를 열고 있다”며 “올해는 제례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더 알찬 고유제를 치를 것이며 거리의병극은 시민들에게 의병 후손임을 알리기 위해 의림지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