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농작물 수확시기가 점점 다가옴에 따라 작목별 마무리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이미 수확을 시작했거나 수확을 앞두고 있는 과일은 막바지 관리가 상품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적기 수확과 출하시기 조절로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9월 과일관측월보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로 작년보다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포도는 캠벨얼리 품종의 생산량이 작년보다 2%감소하고, 거봉은 4%증가할 전망이지만, 8월 이후 출하되는 노지 포도 가격은 대체과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작년에 비해 25%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는 단위생산량과 과수 면적의 감소로 작년보다 8%적은 생산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가에서 좋은 조건으로 과일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당도증진을 위한 과원 관리 등 과실 품질향상에 필요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과는 껍질색깔이 품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착색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확을 앞두고 있는 조중생종 사과와 배 과수원에는 까치 등 유해조류에 의한 과실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방조망, 포획트랩 등을 설치하여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것.

더불어 병해충 적기방제와 기상재해에 대비한 나뭇가지 받침대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품질향상과 안전한 수확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