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관광 시대 원년을 선포한 단양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썸머 페스티벌이 한차례 연기 끝에 드디어 개최됐다.

지난 27∼28일 2일간 단양읍 상진리 계류장 인근에서 유례없던 수상 축제가 다채로운 일정으로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27일 상진 계류장에서 음악에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로 연출하는 플라이보드 공연을 시작으로 윈드서핑,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참여기구 시연이 이어졌다.

또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윈드서핑, 패들보딩, 카누, 수상자전거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직접 운행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즐비한 모터보트, 제트스키 공연과 동력 수상레저기구 체험 운영으로 액티비티한 단양강의 짜릿한 재미를 더했다. 

2일차인 28일에는 플라이보드 공연과 수상자전거 대회 예선 및 준결승ㆍ결승이 차례로 치러졌으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윈드서핑, 패들보딩, 카누, 보트와 제트스키 체험도 이어졌다.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쉼터, 탈의시설, 응급실, 화장실을 갖추고 짧은 시간에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을 예상해 주차장, 퇴장로 확보 등 안전요원도 배치했다.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단양은 특히 여름 수상레포츠 활성을 위해 단양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움을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펼쳐 보일 계획이다.

제40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지역 특화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 공모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많은 스포츠인들의 발길을 끄는데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은 이번 한여름 수상 썸머페스티벌을 계기로 수상관광 랜드마크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화제성 있는 이색 축제 소재의 선점을 통해 관광 1번지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축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