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보건소(소장 홍민우)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인 오는 7월 15일까지를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이달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단속은 양귀비·대마 등 향정신성 마약의 밀경작과 밀매, 사용사범을 발본색원해 마약류의 공급원을 원천 봉쇄하고 마약류의 해독성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경찰과 합동으로 특별 단속반을 편성하고 야산지역, 집주변 비닐하우스, 옥상 화단 등을 중심으로 밀경작 행위와 야생대마엽 채취 및 재배자의 대마엽 부정유출 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양귀비·대마 밀경작 우려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마약류 전과자에 대한 사전 정보와 수거조직 및 다량 사용자 등 정보수집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양귀비와 대마를 밀경작해 적발될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며, “무허가 양귀비·대마 재배자나 자생을 위장한 불법대마는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