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여름밤을 음악의 선율로 수놓을 문화예술 공연을 잇달아 개최했다.

군은 8월 마지막 주인 25~27일 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군민들의 문화갈증을 풀어줄 평생학습콘서트, 충북도립예술단 음악여행, 무료 영화상영을 마련했다.

먼저 25일 오후 7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제1회 학습의 기쁨을 나누는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연주 실력을 쌓은 색소폰 동아리반의 합주와 독주공연이 이어졌다.

또 2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단양군민과 함께 하는 음악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충북도립예술단(지휘자 오선준)이 출연 루시니의 서곡 ‘이탈리아의 알제리인’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이정민이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들려줘 참석 군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와 함께 바리톤 박경종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도립예술단은 또 베토벤의 교향곡 ‘전원’ 1악장과 My Way,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클래식 모음곡 등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24일 평생학습센터에서는 극단 청년극장의 연극공연(마술가게)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 줄 이번 공연은 문화갈증 해소는 물론 수준 높은 공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