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학회의 문화권역 연구를 위한 2009년 심포지엄이 ‘공동체 지역문화와 문화권역’을 주제로 21일 오후 1시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역사문화학회(회장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세명대학교 지역문화연구소와 충북학연구소, 제천시 지역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국의 역사문화 전공 관련 교수 60여명이 참가하고 관련단체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대한 내용의 토론도 진행됐다.

두 번째 날인 22일에는 명암산채건강마을 세미나실에서 한의학연구원 안상우 연구원의 <약령시 문화권역 연구>와 안상경 연구원의 <약재진상의 관광자원화와 문화권역>이 발표됐으며, 오티별신제와 관련된 허재비놀이의 특성도 논의됐다.

학회를 유치한 세명대학교 이창식 교수는 “이번 학회가 지니는 의미는 문화권역 연구를 통한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검증하고 학술적 활용방안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역사문화학회는 옹기 관련 문화권역과 향토음식의 문화권론, 문화지리와 영역성, 문화지도와 공동체민속의 지역성 등을 다양하게 규명해 왔다.

특히 향토음식 분야에서 담론의 변화와 문화권론, 산후음식의 지역문화권 특성, 술과 젓갈의 지역적 담론을 다뤘으며 지역문화학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나온 일련의 논의는 새로운 연구를 구상할 수 있게 하고 아울러 향후의 문화권역 조사방법과 그 실천적 작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