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보람으로 채우며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동·하계 방학이면 봉사활동을 비롯한 견학과 체험학습, 놀이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학생캠프를 전국에서 열어왔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특히 학교 주변을 정화하는 ‘그린스쿨(Green School)’ 활동과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온라인 특강, 집에서 즐기는 랜선 운동회·요리대결·퀴즈풀이 등으로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제천에서는 23일, ‘그린스쿨(Green School)’의 일환으로 용두동 소재 의림여자중학교 일대 2㎞를 정화했다.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20여 명 학생들은 소규모로 팀을 나눠 학교주변 청소에 나섰다. 

학교 인근은 상가와 식당이 밀집된 지역이라 상시 유동 인구가 많고 방치된 쓰레기 역시 상당했다. 
추위에도 웃으며 활기찬 분위기 속 봉사를 이어간 학생들은 1시간 동안 10ℓ 봉투 20개 분량50리터 1개 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말하듯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성취감을 얻고 자존감과 이타심 등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추면서 성장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들이 미래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왔다. 

명사초청 인성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제시하고, 박물관·과학관·법원 등 견학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학생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열어 전국 청소년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고 각종 봉사활동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의 가치를 고취했다. 

제천을 포함한 충북 일대 청소년들도 지역환경 정화활동은 물론 경로당 위문과 청소봉사로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가 하면, 농번기에는 지역 농가의 고추, 옥수수 등 작물 수확을 돕기도 했다. 한겨울 추위에 무방비한 이웃들을 찾아 연탄 배달에 힘을 보태며 사랑의 온기를 더했다.

이밖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발발 시점부터 방역과 극복에 적극 동참해왔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을 도왔다. 

해외 각국에서도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며 희망을 선물했다. 

충북에서도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주시보건소, 제천시보건소, 제천서울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지 의료진에게 정성껏 준비한 손편지와 간식에 감사를 담아 전했다.

최근에는 설을 맞아 전국 200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소외이웃에게 식료품 4,000세트(2억 원 상당)를 지원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제천 남현동, 청주 서원구 수곡1동과 사창동, 청원구 율량사천동과 내수읍, 흥덕구 복대1동과 강서1동, 충주 교현안림동과 문화동, 진천 등지에서 식료품 180세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