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시원한 냇물에서 맨손으로 월척을 낚는 ‘제4회 가족 물고기잡기 체험행사’가 8일 단양군 매포읍 평동천에서 열렸다.

매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장필영)이 주최하고 매포청년회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물고기잡기를 비롯한 장기자랑, 팔씨름 등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주부농악대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막이 올라 뗏목체험, 즉석노래자랑, 댄스?태권도시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개회식에 이어 메기, 향어, 잉어 등 토종 민물고기 약 300kg이 방류된 가운데 본격적인 맨손물고기 잡기가 진행돼 단양을 찾은 도시민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즐거움을 주었다.

이밖에도 어린이 그림그리기, 수지침봉사, 아트공예, 가훈 써주기, 천연염색 체험, 먹거리 장터, 농산물판매 장터 등의 부대행사는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 이날 단양마늘동호회는 마늘을 소재로 한 마늘품평회, 마늘엮기대회, 마늘까기대회 등 이벤트 행사를 통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이날 행사 후에는 매포천 수질보호를 위해 유용미생물(EM)로 만든 흙공 100kg이 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