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는 치매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시 보건소는 8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시로 예약을 받아 정신보건센터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2차 검진 및 치료절차를 안내해 주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 중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 5927명이며 이중 치매환자 수가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치매를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 피할 수 없이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대에 이르러 단지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그런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질환들에 의해 나타나는 병적증상으로 밝혀지고 있다.

치매의 증상들은 원인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아주 가벼운 기억장애부터 매우 심한 행동장애까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치매 환자들은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 추리력 및 언어능력 등의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장애를 같이 보이게 되며 성격의 변화와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치매가 점차 진행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시보건소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 지역사회 어르신 및 가족들에게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치매 선별검사를 희망하시는 어르신이나 그 가족은 제천시 보건소 보건위생과 (641-4035) 또는 제천시 정신보건센터 (641-4095/646-3074.3075)로 전화나 방문예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