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천시 용두동사무소 화단과 현관 앞에 심은 금강산제천사과 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탐스럽게 피어 보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 금강산제천사과는 금강산을 찾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삼일포사과나무와 신계사 사과나무와 같은 수종으로 두 그루를 지난해 3월 용두동사무소 현관 앞에 식재한 나무로 이미 지난해 한 차례 꽃을 피운 바 있다.

이 사과나무는 동 직원들과 주민들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여느 과수원보다 10일 이상 빨리 개화를 한 것으로 성공적인 월동관리
와 건물 복사열로 화사한 꽃을 활짝 피웠다.

이들 사과나무는 제천시가 금강산 신계사주변에 조성한 과수원에 심겨진 사과나무와 같은 종류의 수종을 지난해인 2007년 심은 것으로 키는 3.5m정도이며 금년 7년생이 되어, 많지는 않지만 사과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