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기하)에서는 흥미있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교사가 TV에 나오는 프로그램을 실내 설치된 텔레비전으로 보여주면서 수업을 진행했다면 이는 저작권법 위반인가? 아닌가?

강사의 질문에 아리송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230명의 교사들이 스크린을 보면서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저작권법에 대한 교육현장이다.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기하)은 최근 지적 재산권에 대한 보호가 점차 강화되는 요즘 학교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기본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저작권 관련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각종 SW를 다루는 도내 초·중·고 교육정보부장과 교육을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실시됐다.

한편, 저작권 관련 강의를 맡은 서울디지털대학교 박정호 교수는 "저작권법이 과거 보다 더 강해졌다"며 "각종 저작물 이용시 관련법에 위반되지 않는지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