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중인 청풍호를 찾는데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2%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청풍호 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금년 3월까지 청풍호를 찾은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10개 문항을 가지고 설문을 실시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설문 응답자 960명중 ▲제천시가 청풍호 이름찾기 운동에 대해 88.3%가 당연하다고 응답했고 ▲청풍호를 찾아야 하느냐? 는 질문에는 89.2%가 당연히 청풍호로 찾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제천시가 가장 많은 수몰면적, 이주인구, 호수길이로서 이름 찾기 근거에 대해서도 90.5%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현재 호수명칭을 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70.6%가 호수면적이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을 꼽았으며, 댐 설치 지역명칭에 대해서는 12.3%로 나타났다.

또, 정해진 호수명칭이 혼란의 사유가 있어 그대로 계속 사용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동의 한다 29.8%, 동의하지 않는다가 48.5%로 변경해야 된다는 여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청풍명월이라는 지역이 어디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대다수인 90.6%가 충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풍명월이 충북이라면 어느 시군이 청풍명월이냐는 질문에는 80.7%가 제천시라고 답했으며, 다음은 충주시 8.1%, 단양군 5.9% 순이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일대가 제천의 청풍면이라고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82.5%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17.5%는 모르고 있다고 응답 10명중 2명은 충주로 오인하고 있었다.

충주~제천~단양을 있는 유람선 뱃길 53Km중 가장 아름다웠던 곳은 어디라고 보시냐는 질문에는 청풍문화재단지 및 옥순봉 일대를 가리켜 절경지역은 제천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지역별, 성별, 연령을 보면 서울경기가 36%로 가장 많으며, 충북 14%, 경북, 대구가 6%, 강원도가 5% 등 전국에서 골고루 응답했고, 관광객중 남자51%, 여자가 49%정도로 나타나 남녀 고루 찾았다.

찾은 나이별로 보면 40~49세가 21%로 가장 많았으며, 20~29세가 20%, 30~39세가 19%, 50~59세가 14% 순으로 나타나 사회구성원으로서 경제활동 여건에 따라 젊은 층에서 많이 찾는 분포를 나타냈다.

제천시는 지난해 민간단체 주도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자 50여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청풍호 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범시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전국적인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86년 충주댐 건설당시 제천시는 총수몰면적의 64% 총 이주인구 50%인 1만 8000여명, 총 호수길이가 58%인 53Km로 가장 많이 속해 있다.

청풍호 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 장한성 추진단장은 “청풍호 이름을 찾기 위해 교통안내 표지판 설치는 물론 관광홍보판 수정, 각종행사시 10만인 서명운동, 범시민 토론회 개최 등은 물론 법정 소송 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륙의 바다 청풍호 이름찾기는 14만 제천시민의 염원이자 헌법에서 보장된 당연한 권리로서 그 어느 것보다도 우선하고, 법상 지위를 보장받는 속지주의에 따라 우리의 청풍호 명패를 반드시 찾아야 된다”라고 밝혀, 향후 제천시 범시민단체의 운동의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