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신문
경제
총사업비 4조원 SOC사업 예타 통과충북도정 사상 최대 규모...오송 제3 생명과학,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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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7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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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산단 예타 통과 기자회견(9.11)

오송 제3 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두 국가산단의 규모는 오송이 6.75㎢(약 204만평), 충주가 2.24㎢(약 68만평)으로 2010년 이후 정부가 추진한 국가산단 중 가장 큰 규모이며 특히 오송 제3 국가산단은 혁신도시급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예타 통과는 충북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 예비타당당성조사 통과 사례로 두 국가산단의 총사업비는 3조 9,572억원(오송 33,910, 충 5,662)으로 약 4조원에 이른다.

충북의 2개 국가산단 동시 추진은 2017년 4월 대선공약 선정과 함께 시작됐다.

대선공약 이후 시작된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있었다.

특히 같은 도에 두 개의 국가산단을 동시 추진함에 따라 동시 후보지 선정 불가론은 물론 동시 탈락에 위기까지 맞았다.

하지만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정 이후 약 20년간 단 하나의 국가산단도 조성되지 않은 유일한 광역단체(道)임을 부각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갔다.

결국 2018년 8월 충북도와 청주시, 충주시의 노력은 물론 지역 정치권, 언론, 도민들의 조력에 힘입어 오송, 충주가 최종 국가산단 후보지 7개에 모두 포함됐다.

후보지 선정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정부산하 공공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았다.

충북도는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17년 대선공약이 선정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LH 충북지역본부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후보지 선정 단계에서는 평가단의 각종 자료 요구 등에 LH 충북지역본부와 공조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국가산단은 2011년부터 시행된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이타 공타)’에 따른 예타 대상 사업으로 도는 예타 사전 준비를 위해 후보지 선정 전인 2018년 초 예타 관련 지침, 사례 등의 자료를 LH 충북지역본부로부터 제공받아 분석을 시작했다.

또한 국가산단 예타를 먼저 통과시킨 타 시도를 방문해 예타 대응전략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LH는 예타 신청을 위해 2018년 하반기 부터 사전 타당성용역을 추진 7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며, KDI에서는 11월에 충주를 12월에는 오송을 현지 실사했다.

도는 예타 대응을 위한 사전 전략수립을 통해 예타 대응을 위한 핵심 포인트가 기업수요임을 파악하고 예타 신청 전인 지난해 8월까지 청주시, 충주시와 함께 오송, 충주 모두 현재까지의 사례를 뛰어넘는 전례 없는 규모의 기업 수요를 확보했다.

많은 기업수요를 확보하였음에도 오송의 경우 예타 통과를 자신할 수 없었다.

2011년 공타 제도 도입 이후 예타를 통과한 사례는 대부분 50만평 이하였고 100만평 이상의 산업단지는 사례가 없었다.

오송의 경우 이를 훨씬 뛰어넘는 200만평 이상의 규모로 누구도 가보지 않은 대규모 산단 예타에 도전하는 것이었기에 도는 물론 LH도 예타 통과를 자신하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예타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예타 지침 변경으로 산단 수요면적 적정성 검증과정이 추가되면서 면적이 큰 오송은 큰 위기를 맞는다.

이에 수요권역 설정, 업종별 모집단 구성에 따른 수요면적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 최선의 대응방안을 도출해 후보지 선정 당시 256만평 규모였던 산단 면적을 204만평으로 축소하고 유치업종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면적 검증과정에 대비했다.

오송, 충주 국가산단은 후보지 선정, 예타 통과라는 두 개의 큰 산을 넘었으며 최종 관문인 산단지정을 남겨두고 있다.

국가산단 최종지정을 위해 실무적으로 풀어야할 과제는 산적해 있지만 분명한 것은 두 국가산단으로 인해 미래 충북의 경제지형은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오송은 국내에 클러스터라는 용어도 생소하던 1994년 국가 유일의 생명과학단지로 선정되면서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클러스터 개념이 도입된 지역이다.

이로써 오송, 오창, 충주, 제천으로 이어지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으로 각 클러스터 내부적으로는 바이오신약, 정밀의료, 천연물 산업으로 특화하고, 각 클러스터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벨트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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