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내년 예산안 규모가 확정돼 도의회로 넘겨졌다.

충북도는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의 도정목표 실현을 위한 2020년도 예산안을 금년도 당초예산 4조 5,789억 원 보다 5,283억 원(11.5%)이 증가한 5조 1,072억 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주요 현안사업 추진 등 계속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 대응하는 한편 민선7기 도정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과 전략적인 재원배분을 통해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은 바이오헬스 후속대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에 두고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후속대책 지원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출연금 28억, 바이오밸리 컨트롤타워 구축 10억, 한방바이오 기반시설 구축 11억,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개최 28억,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0억, 천연물산업 육성 13억, 화장품 소재 등 기술 개발 지원 5억, 바이오헬스산업 활력 프로젝트 7억 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추진 68억,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31억,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추진 20억, 4차 산업혁명 대응 선도기술 개발 16억, 소재·부품 분야 기술개발 20억, 차세대 시스템반도체산업 기술개발 10억,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기술개발 8억,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고도화 5억 원 등을 투자한다.

강호축의 중심인 충북의 투자유치 환경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

사람과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와 희망의 땅 충북’을 만들고 SOC 중심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사업에 지원 확대를 위해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151억,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 260억,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 160억,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100억, 기업 정주여건 개선 30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지역균형발전 사업 256억, 도시재생 사업 401억, 무심동로~오창IC 등 국지도 건설 4건 177억, 대소~삼성간 등 지방도 확포장 15건 380억,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53억, 청주전시관 건립 40억, 오송 지하차도 개설 30억 원 등도 내년 주요사업에 포함됐다.

일등경제 충북 달성을 위한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별 일자리 사업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 경영지원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청년인재 맞춤형 일자리 지원 41억, 화장품뷰티산업 청년일자리 지원 21억, 행복결혼공제 17억, 생산적 일손봉사 17억, 일자리지원센터 지원 4억,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3억, 어린이집 아이행복 도우미 지원 5억, 중장년 기능양성 고용지원 3억 원 등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127억, 스마트공장 구축 및 보급·확산 26억, 중소·벤처·창업펀드 조성 20억,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8억, 해외 전략시장 통합마케팅 3억, 수출유망상품 해외 판촉전 2억, 중소기업 전시박람회 지원 1억 원 등도 내년예산에 반영됐다.

이밖에 도민이 일상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을 위해 체육진흥시설 지원 297억, 국민체육센터 건립 194억, 공립도서관 건립 76억,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60억,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45억,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36억, 도립교향악단 운영 22억, 문화관광자원개발 34억, 도민체전 시설 지원 27억 원 등도 내년에 추진할 사업이다.

이우종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강호축의 중심으로 충북 경제 4%를 넘어 5% 도약과 바이오헬스산업 견인 가속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커져가는 예산규모 만큼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