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기능직공무원 의무 우선채용에 제천시가 도내에서 채용 비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각 시.군의 국가유공자 기능직공무원 의무 채용 현황은 전체 의무채용 인원 158명의 63%인 100명에 이르지만 제천시는 그 1/3 수준인 20%, 즉 의무채용 18명 중 2명만 채용했다.

이는 전국 261개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채용달성률 37% 보다도 낮은 채용율이다.

한편 충주시는 24명 중 13명을 , 단양군은 11명 중 10명을 채용했고 도와 영동군만이 각각 의무채용인원 27명과 7명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제천시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처럼 도내 지자체들의 의무채용율이 낮게 나타나자 각 시.군별로 의무채용목표 달성방안을 수립할 계획을 수립하고 각 지자체 별로 국가유공자 우선채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도는 의무채용률 미달기관은 기능직공무원 신규 채용시 보훈지청에 채용인원과 자격요건 등을 명시해 취업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을 것도 요구했다.

국가유공자 기능직공무원 우선채용제도에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기능직 공무원 채용시 기능직 공무원 정원이 5명 이상인 기관은 기능직 공무원 정원의 10% 이상을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으로 우선 의무채용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