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뭉쳤다.

제천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청풍영상위원회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 40명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영화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홍보위원 위촉식을 갖고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영화감독 팸투어를 실시 했다.

국내 영화감독 팸투어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를 비롯해 영화세트장, 청풍문화재단지 등 제천 지역 내 자연 경관과 영상 산업 시설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싱글즈>의 권칠인,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앤티크>의 민규동, <발레교습소>의 변영주, <말아톤>의 정윤철,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등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40여 명의 국내 영화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로맨틱 영화제로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매 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라는 명성에 걸맞는 내실 있고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층 성숙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천은 청풍호반과 월악산, 금수산, 청풍문화재 단지와 사극촬영장 등 수려한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적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영화 촬영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며 최근 영화 <마더><잘 알지도 못하면서><신기전><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드라마 <일지매> 등이 촬영된 바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번 국내 영화감독의 홍보위원 위촉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위상을 높이고 영화인이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는 축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일(목)부터 8월 18(화)까지 6일간에 걸쳐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