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부지 내에 인체기관을 형상화 한 특색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제천시는 한방생명·국제발효박물관 옆 13124㎡ 터에 △미로공원 △약초화원 △테마정원 △놀이공간 등 4가지 형태의 공원을 조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공원을 영구시설로 조성, 엑스포 행사 후에는 제천의 관광자원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공원의 특징은 꾸불꾸불한 사람의 장을 닮은 미로공원은 관람객들이 1m 높이의 미로를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각종 약초를 공부할 수 있도록 꾸민다는 것.

약초는 미로 위에 심기로 했으며, 약초를 담은 약초함도 만들고,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미로 중앙에는 다락집을 짓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제주도에 유일하게 있는 미로공원은 행사 후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웰빙 등 네 가지 주제로 꾸미는 테마정원(간·위를 형상화) 조성에는 국내 유명 조경가와 건축·미술가 등이 공동 참여한다.

폐를 닮은 놀이공간(2개소)에는 △그물그네 △공주활주로 △트위스트 회전놀이 등 사람의 힘으로 직접 움직여 이용하는 특색있는 기구들로 채워진다.

약초화원에는 꽃이 피는 11가지의 약초와 29종의 화려한 꽃 등을 심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테마정원과 놀이공간 사이에는 행사장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m 높이의 목재 전망대(심장 형상화)를 세우기로 했다.

계단으로 올라가도록 설계하며, 전망대 밑 부분에는 아이들이 놀이공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미끄럼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공원의 조성과 운영은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맡게 되며, 행사 후에는 제천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