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보건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련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업무협약기관장 간담회가 실시됐다.

이날 간담회는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해 신효섭 제천경찰서장, 김상현 제천소방서장, 이영환 제천서울병원장, 이정열 명지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원미라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금년 6월 12일부터 시행되는 자살시도자 등의 사후관리에 대한 내용과 제천시 자살사망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자살예방 위기관리 시 애로사항 등 협약기관 간 의견을 교류했다.

이상천 시장은 “자살은 한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에서도 2022년까지 자살사망자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살시도자 등의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공유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돼 자살예방 위기관리 및 추후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등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활성화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위에 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와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며, 제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646-3074, 3075)에서는 더욱 자세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